어떤 가구를 들여도 어울릴 수 있는 도화지 같은 공간을 원했어요.
평수가 크고 가구가 많다 보니 여러 컬러를 매칭하는 게 복잡해지더라고요. 화이트로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최선의 답이였어요.
저에게 집은 되게 편한 공간이예요. 예쁘게 만드는 것보다 편안하면서도 동선이 효율적인 공간이었으면 했어요. 전체적인 톤과 균형을 맞추는 게 이번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죠.
인테리어를 전공해서 인테리어 흐름은 대충 알고 있어요. 그냥 편하게 하려고 동네 인테리어 업체에 견적을 받아봤더니 제가 반셀프로 하는 것보다 1~2천만원 차이가 나더라고요. 지난번에도 반셀프로, 이번에도 반셀프로 진행했죠. 방산시장이 물론 싸겠지만 하우스텝은 회사니까 믿음이 갔어요. 집 인테리어하는데 돈을 쓰면 나중에 세금 감면하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. 그런데 방산시장에서 하면 그런 내역도 안 나오고 영수증을 받을 수 없잖아요.
*위 견적은 시공현장 및 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변동될 수 있습니다.